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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AI) 기본법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전틱 AI'라는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맞춰 법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AI는 인간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고도화된 AI를 의미하며, 기존 AI 기술과는 차별화된 수준의 자율성과 지능을 보여줍니다.

사순 그레고리언 세일즈포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외협력 부문 부사장은 1일 국회에서 개최된 '고영향 AI 및 에이전틱 AI 시대의 신뢰 확보를 위한 정책 포럼'에서 AI 기본법의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AI 기본법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발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에이전틱 AI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시급하게 법안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이전틱 AI, 기존 AI와는 무엇이 다른가?

기존 AI는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반면, 에이전틱 AI는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 서비스 챗봇이 단순히 질문에 답변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에이전틱 AI는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윤리적 문제와 안전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AI 기본법 보완, 왜 중요한가?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개인 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 알고리즘의 공정성 등 다양한 윤리적,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AI 기본법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AI 기술의 책임 있는 개발과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현재 법안은 에이전틱 AI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 발전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사순 부사장은 AI 기본법 보완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에이전틱 AI의 윤리적 책임 강화: 에이전틱 AI의 자율적인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규정해야 합니다.
•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강화: 에이전틱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만큼,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 알고리즘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 에이전틱 AI의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알고리즘의 편향성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AI 기술 개발 및 활용에 대한 규제 개선: 혁신적인 AI 기술 개발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균형 잡힌 규제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에이전틱 AI 시대에 발맞춰 AI 기본법을 보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기술 발전의 속도에 발맞춰 법안을 수정하고,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AI 기술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