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기술 스타트업의 충격적인 몰락: 팁스(TIPS) 기업도 예외 없어… 정부 지원 정책 재검토 시급

2025-07-28

한국경제

유망 기술 스타트업, 올해만 23곳 폐업… 정부 지원 팁스(TIPS) 기업도 포함

올해 들어 폐업한 스타트업 4곳 중 1곳이 정부의 기술 기업 지원 사업인 팁스(TIPS)에 선정되었던 기업으로 드러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천억 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 팁스 기업들의 연이은 폐업은 정부의 기술 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벤처투자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투자 유치 이력이 있는 국내 스타트업 중 폐업한 기업은 총 23곳에 달합니다. 이 중 4곳, 즉 폐업한 스타트업의 1/4이 팁스 기업인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팁스(TIPS)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엔젤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후속 사업화 자금 지원까지 연계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기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입니다.

팁스 기업 폐업의 원인은 무엇인가?

팁스 기업들의 잇따른 폐업 원인으로는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도한 확장과 투자 실패: 빠른 성장을 위해 무리하게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확장했지만, 시장 상황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투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술 경쟁 심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경쟁 기업에 기술력을 빼앗기면서 경쟁력을 잃고 도산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인력 확보 및 유지의 어려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핵심 기술 개발 및 사업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장 변화에 대한 둔감함: 시장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기존 사업 모델에만 매달리다가 시장에서 도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부 지원 정책,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팁스 기업들의 폐업 사례는 정부의 기술 스타트업 지원 정책이 단순히 자금 지원에만 치중되어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지원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사업 모델 검증 강화: 팁스 선정을 위한 심사 과정에서 사업 모델의 실현 가능성과 시장 경쟁력을 보다 철저하게 검증해야 합니다.
멘토링 및 컨설팅 지원 확대: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경험이 풍부한 멘토와 전문가의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여 스타트업의 사업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야 합니다.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연계 강화: 기술 개발 단계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시장 변화에 대한 민감성 강화: 스타트업 스스로가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교육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개선 노력을 통해 유망 기술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